간헐성 외사시 수술 후기
저희 아이는 5살 때 특히 멍할 때 때
눈이 빠지는 것을 발견했고
평소에는 눈이 괜찮았어요
가끔 눈이 빠지는 것을 보고
가볍게 동네 안과에 다녀왔는데
큰 병원 가보라고 하시며
수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셨어요
믿고 싶지 않았지만
슬프게도
대학병원에서도 간헐적 외사시 진단을 받았어요
저희 아이 각도는 25도쯤 이었고
시력은 좋은 편이었어요
가림치료는 필요하지 않았고
6개월마다 경과만 지켜봤고
2023년도 진료볼 때 수술 잡고 가라고 하셔서
1년 후 수술날짜 잡혔어요
집에 와서 얼마나 고민이 되던지
수술이 잘못되면 어쩌나 하는 고민들이
정말 저를 괴롭히긴 했지만
아이의 눈이
자꾸만 돌아가는 횟수가 잦아드는 것을 볼 때마다
수술을 해야 겠다고 결심했어요
수술을 기다리며 초초하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수술이 기대되기도 했어요
수술 전 검사를 하러
피검사, 소변검사, X-ray 등 검사를 하고 나서
일주일 후에 수술 전 날 입원을 했어요
아이가 수술이 처음이다 보니 두려워했지만
계속 예쁜 눈을 기대하자고 마음을 안정시켜 줬어요
두둥~~ 드디어 수술 날~!!!
오후 수술이었고 전날 저녁부터 금식을 했어요
입원실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간호사 선생님이
휠체어를 가지고 아이를 데리러 오세요~
휠체어 타고 수술실 앞에 가니
의사 선생님의 수술계획을 간략히 듣고
바로 수술실로 들어갔어요
수술시간을 50분 정도 후에 회복실로 이동했어요~
마취에서 깨니 아이가 눈에 뭐가 있다고 (이물감)
눈을 비비고 싶다고 떼를 썼지만
두 손을 꽉 잡고 못 만지게 했어요
아프다고 울었어요ㅜㅜ
저희 아이는 왼쪽 눈만 수술했는데
제가 눈 보호안경(뽀로로 안경)을 양안으로 준비해서 그냥 씌었어요
수술하고 그다음 날 오전에 퇴원을 했어요~
수술 5일째에 집에서 아이 눈을 봤는데
눈 속까지 더 빨갛다 못해 까맣게 보일 정도로
눈 속까지 빨개진 것 보고 너무나 놀랐지만
다행히 이틀 후에 금방 좋아졌어요~
점점 빨간 부분은 없어지고 있어요~~
안약은 2주 동안 넣어줬고
그 다음에는 아무것도 안 하고
경과를 지켜보고 있어요
수술 후 한 달 지나고 나니
약간 과교정된 느낌도 들긴 하지만
점차 좋아지겠죠~~
제일 만족하는 점은
그전처럼 눈이 돌아가지는 않아요~
아이 눈을 보며 매일 감사하고 있답니다
의사 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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