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은 뼈 속에 구멍이 넓어진다는 뜻이며 뼈가 얇아지고 약해져서 골절이 쉽게 올 수 있고 골절로 인해 통증이 생깁니다. 신체 모든 부위에 골절이 일어날 수 있으며 손목뼈나 척추, 대퇴골(고관절)에서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의 원인
골다공증은 골조직의 강도와 밀도가 감소하여 뼈가 약해집니다. 여성들에게 더 흔하게 발생합니다. 나이가 많아지면서 골조직의 손실이 증가하게 됩니다. 특히 여성은 에스트로겐 수준의 감소로 인해서 폐경 후에는 빠르게 골조직의 손실이 가속화됩니다. 흡연이나 과도한 음주, 신체활동 부족, 불균형한 영양섭취 등이 골조직의 감소로 인해 골다공증의 원인이 됩니다. 그리고 저체중, 갑상선 기능저하증, 간기능 장애, 스테로이드 약물을 오랫동안 복용했을 때 등등 골다공증의 위험이 증가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 위험도 체크리스트
1. 60세 이상이십니까?
2. 저체중이십니까?
3. 부모님 중 대퇴골 골절을 겪은 분이 계십니까?
4. 골 소실과 관련된 질환이 있습니까?
5. 40세 이후 키가 줄어든 적이 있습니까?
6. 스테로이드 등 특정 약물을 복용하신 적이 있습니까?
7. 흡연 및 음주를 즐겨하십니까?
8. 50세 이후에 골절 경험이 있으십니까?
골다공증 증상은 무엇인가요?
골다공증은 증상이 없기 때문에 골절이 생긴 후 골다공증을 발견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뼈를 생성하는 조골세포의 골형성 기능은 떨어지고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골손실 기능이 높아져서 뼈의 구멍이 발생됨으로써 골밀도가 낮아집니다. 골다공증이 생기면 작은 충격에도 쉽게 뼈가 골절이 되며 정상인에 비해서 골절 위험이 3배가 더 높습니다. 그리고 재골절의 위험이 10배가 높습니다. 골다공증으로 인해서 고관절 골절이 생기게 되면 괴사가 될 수 있으며 골절 이후에 생기는 합병증인 욕창, 흡인성 폐렴은 심각하게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고관절 골절 발생 후 1년 내에 사망률 15%까지 나타날 수 있는 상당히 높은 사망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 증상 중 또 다른 하나는 살이 빠지고 서서 있기 힘든 경우인데 이것은 뼈와 근육의 문제입니다. 뼈와 근육은 서로 상호관계를 가지고 있어서 근육의 양이 줄어들면 뼈도 약해집니다. 적절한 근육이 존재해야 뼈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근육에서는 여러 가지 물질이 분비되는데 그 분비된 물질을 통칭해서 마이오카인(myokine)이라 표현합니다. 그 안에는 여러 가지 물질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각각의 물질들은 주변 조직, 특히나 뼈에 있는 뼈세포들의 활동을 조절하게 됩니다. 반대로 뼈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물질들을 통칭해서 오스테오칼신(osteocalcin)이라고 부르는데 오스테오칼신들은 반대로 근육에 작용해서 근육의 양을 늘리는 데 있어서 조절을 하는 역할을 해서 근성장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골다공증의 검사 방법
골다공증은 조기 발견을 하려면 검사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국민을 골밀도 검사를 할 수는 없고 골 소실에 취약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하게 됩니다. 골다공증의 검사의 기본은 X-ray를 이용해서 이중에너지 X-선 흡수 계측법으로 측정할 수 있습니다. 일반 X-ray검사는 동시에 진행하지 않습니다.
골다공증은 진단기준은 T-score (티스코어)라는 것을 진단에 사용하게 됩니다. T-score(티스코어)는 정상 성인의 평균 골밀도와 개인의 골밀도를 비교하여 표준화한 점수입니다.
골밀도 수치 즉, T-score값이 -1.0 이상이면 정상입니다. 그러나 T-score값이 -1.0~-2.5 이면 골감소증, T-score값이 -2.5 이하로 나오면 골다공증으로 진단합니다. T-score값이 -2.5 이하일 때 건강보험적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의 치료방법은 무엇인가요?
골다공증은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반대로 여성호르몬을 주면 뼈가 좋아지지 않겠냐는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물론 좋아집니다. 그러나 사실 여성호르몬은 유방암이나 자궁내막증의 장단점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폐경이 되면서 생길 수 있는 안면 홍조 등 여러 가지 폐경에 의한 증상이 있을 때는 뼈도 좋게 만들면서 폐경의 증상들을 완화하는 데에 여성호르몬 치료를 할 수 있고, 또 하나는 여성호르몬은 아니지만 뼈에는 여성호르몬처럼 작용하고 또 유방암을 예방하면서도 자궁에 문제가 없게끔 만드는 좋은 약들도 있습니다.
약재 | 장점 | 단점 |
비스포스포네이트 | 골 흡수 억제제 가장 대중화된 약제 |
5년이상 사용시 발치, 임플란트 시 주의 필요 |
데노수맙 | 6개월에 한 번 주사 골 흡수 억제제 |
꾸준한 병원 방문 필요 |
테리파라타이드 | 골다공증이 아주 심한 환자에게 필요 | 매일 주사 또는 일주일에 한번 주사 까다로운 보험 급여 기준 어르신들은 사용이 불편 |
로모소주맙 | 골형성과 흡수를 동시에 하는 이상적인 약제 초위험군에서 필요 |
매달 병원 방문 까다로운 보험 급여 기준 |
골절이 없는 골다공증 치료법
골 흡수가 증가되는 걸 억제하는 약 -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
골 흡수가 증가되는 걸 억제하는 주사제 - 데노수맙
1. 약물치료 -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
- 증가된 골흡수를 억제하는 골 흡수억제제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
- 먹는 약 - 매일, 매주, 매달 먹는 약
- 주사제 - 3개월, 6개월, 1년
- 복용 방법 - 공복에 먹어야 하고 약을 먹은 후에는 30분~1시간 정도 누워있지 말아야 합니다
- 골흡수억제제(비스포스포네이트)를 보통 5년 이상 너무 오래 쓰면 골 형성도 같이 억제가 되면서 골의 질이 떨어져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발치나 임플란트 시술을 하게 되면 뼈가 노출이 된 자리에 잘 아물지 않을 수 있는데 이건 확률이고 충분히 합병증은 예방 가능합니다. 만약 오래 이 약을 사용했다고 가정한다면 2개월~4개월 이 약을 중단한 다음에 발치나 임플란트를 하면 비교적 안전하게 할 수 있습니다.
- 보통 이 약은 골절 예방 효과가 크고 보통 5년 이상 장기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부작용은 적다고 보면 됩니다.
2. 주사제 - 데노수맙(프롤리아프리필드시린지)
데노수맙의 주사제는 굉장히 효과가 좋습니다. 6개월에 한 번 주사하니까 편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문제는 6개월에 한 번 맞는 주사는 6개월의 간격을 잘 맞히는 게 아주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주사를 열심히 맞다가 한 4~5년 맞았으니까 골밀도가 10% 정도 좋아졌는데 만약 주사 맞으러 오지 않으시면 5~6년 동안 좋아진 골밀도가 1년 만에 확 나빠지고 또 골절을 예방하려고 골다공증을 치료하는 것인데 오히려 골절 위험이 확 올라가게 됩니다.
치료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골밀도에 따른 골절 위험을 평가하고 약을 먹을 수 있는지 아니면 주사가 더 좋을지, 심장기능을 어떤지 등 여러 가지를 감안해서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골절이 이미 다발성으로 생겼거나 골밀도가 너무 낮은 골다공증 치료법
1. 뼈가 생성되는 걸 촉진시켜 주는 주사제 - 테리파라타이드(테로사카트리지주)
테리파라타이드 - 권장용량은 매일 1일 1회 약 20ug을 대퇴부 또는 복부에 피하주사합니다. 이 약은 아직 보험이 적용이 안되기 때문에 한 달에 25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갑니다. 환자가 직접 주사를 놓을 수 있고 다발성 골절이나 골절이 아주 많이 심한 환자분들에게 좋은 선택입니다.
2. 뼈가 생성되는 걸 촉진시켜 주고 주사제 - 로모소주맙(이베니티주프리필드시린지)
로모소주맙 - 한 달에 한번 맞는 주사입니다. 뼈를 만드는 골 형성 효과와 골 흡수 억제제가 동시에 있습니다. 1회 210mg(105mg을 다른 투여부위로 연속2번)을 한 달에 한번 총 12회 피하주사합니다. 초고위험군에서 필요한 분들에게는 쓸 수 있는 역할이 있습니다. 단점은 보험이 적용되지 않아서 상당히 비쌉니다.
골다공증 치료약 부작용은 무엇인가요?
골다공증 치료제는 골다공증의 근본적인 원인인 골밀도의 저하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골다공증의 치료약이 많은데 어느 약이 좋다 아니면 나쁘다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환자의 상태에 맞게 골밀도, 골절 위험, 나이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봐야 합니다.
칼슘의 흡수를 도와주는 영양소는 무엇인가요?
1. 비타민D와 함께 먹어야 합니다.
장에서 칼슘이 흡수되기 위해서는 비타민D가 매우 중요합니다. 비타민D 없이는 칼슘제를 아무리 많이 복용을 하더라도 칼슘이 흡수가 되지 않고 빠져나간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칼슘이 중요하다고 칼슘만 먹어서는 안 되고 칼슘의 흡수를 도와주기 위해서는 비타민D의 섭취가 필수적입니다. 비타민 D은 칼슘이 우리 몸에 흡수되도록 도와주고 칼슘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대체적으로 햇빛을 통해서 피부에서 합성이 되기도 하지만 실제적으로 햇빛을 쬐는 시간이 부족하기도 하고 나이가 들어감으로써 피부에서 비타민D를 합성하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비타민D의 권장량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햇빛을 쬐는 것보다 비타민D를 영양제로 보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2. 마그네슘과 함께 먹어야 합니다.
이상적인 칼슘:마그네슘의 비율은 1:1 또는 2:1 비율입니다. 반대로 마그네슘을 칼슘보다 더 먹게 되면 오히려 칼슘의 흡수율을 저해합니다. 우리 몸에서 칼슘이 부족해지면 칼슘농도를 맞춰야 하기 때문에 뼈에 있는 칼슘을 끌어다 쓰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뼈가 상대적으로 약해질 수 있는데 마그네슘이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주게 됩니다. 또한 마그네슘이 우리 몸에 충분하게 있으면 칼슘흡수를 도와줄 수 있습니다.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견과류, 대두, 녹색채소등에서 풍부합니다.
3. 비타민K와 함께 먹어야 합니다.
비타민K는 우리 몸에 흡수된 칼슘을 뼈에 잘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골다공증 환자는 꼭 챙겨 먹어야 합니다. 비타민K가 많이 들어있는 음식은 녹황색 채소, 양배추, 브로콜리 등 많이 들어있습니다. 낫토 청국장 같은 발효식품에도 많이 들어있습니다. 특히 비타민K는 우리 몸에서 매일 빠져나가기 때문에 매일 챙겨 먹어야 합니다.
4. 식초와 함께 새콤하게 먹습니다.
칼슘은 우리 몸에 흡수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식초에 들어있는 새콤한 맛을 내는 유기산은 칼슘의 흡수를 도와줍니다.
사골국은 뼈에 좋나요?
아닙니다. 곰국에는 칼슘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칼슘과 더불어 인도 많습니다. 혈중에 인 농도가 높아지면 칼슘 배출이 촉진됩니다. 칼슘을 많이 먹기는 하지만 칼슘 배출도 촉진되므로 뼈에 좋은 영향을 주진 않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이 있으면 골다공증이다?
아닙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오래 쓰다 보니까 연골이 닳아서 생기는 염증질환입니다. 관절에 국한된 것이기 때문에 뼈 전체의 밀도를 떨어뜨리지 않습니다.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지만 관절염 중에는 전신질환인 류머티즘 관절염의 경우는 전신질환이고 전체 뼈 밀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류머티즘 관절염의 경우에는 골다공증과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은 폐경에 온다?
아닙니다. 폐경은 골다공증의 여러 요인 중에서 하나의 요인일 뿐이고 뼈의 밀도를 유지하는데 있어서 여성호르몬이 중요한 인자가 됩니다. 여성호르몬의 에스트로겐은 뼈의 파골세포 즉 뼈의 파괴되는 억제시키는 역할을 해서 뼈가 과도하게 흡수되지 않게 하지만 완경 이후에는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급격하게 떨어짐과 동시에 급격하게 골 흡수가 일어나서 뼈의 파괴가 발생합니다.
골다공증은 여성만의 질환일까요?
아닙니다. 남성에게도 골다공증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남성 노인의 경우에 골감소증과 더불어 골다공증의 비율이 많습니다. 골밀도는 30대 초반까지는 골량이 꾸준히 증가하다가 그 이후에는 점점 감소합니다. 30대 초반에 정점에 도달하는 뼈의 양을 최대 골량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30대 초반까지의 최대골량이 나이가 들었을 때 골다공증의 발병유무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칼슘 영양 섭취 기준(mg/일)
연령 | 남자 | 여자 |
19~49세 | 800 mg/일 | 700 mg/일 |
50~64세 | 750 mg/일 | 800 mg/일 |
65세 이상 | 700 mg/일 | 800 mg/일 |
- 1일 섭취 권장량 - 700~800mg
-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환자 - 1,500mg
- 1일 최대 2,000~2,500mg를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
칼슘 급원식품은 무엇인가요?
- 우유 등의 유제품 - 200g당 칼슘 226mg
- 콩 - 100g당 칼슘 143mg
- 멸치 등의 뼈째 먹는 생선 - 15g당 칼슘 93mg
- 두부 - 80g당 칼슘 51mg
비타민D 급원식품은 무엇인가요?
- 고등어 - 100g당 비타민D 11mg
- 달걀노른자 - 100g당 비타민D 3mg
- 연어 - 100g당 비타민D 32mg
- 표고버섯 - 100g당 비타민D 2mg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에 좋은 운동은 무엇인가요?
운동을 하면서 뼈 자체에 스트레스를 줘야 합니다. 뼈가 세로로 놓여 있다면 그 라인에 따라 스트레스를 주면 그 스트레스에 대항하기 위해서 우리는 뼈의 밀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뼈가 자라고 생성되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혈액순환과 영양분의 공급과 저장이 필요한데 그것은 근육이 도와줄 수 있기 때문에 운동하면서 근육이 같이 강화되면 일상생활에서 뼈의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각 동작은 1분~1분 30초 사이로 진행하고, 총 2세트 반복합니다
1. 외다리 서기 - 의자를 잡고 양다리를 번갈아가며 올리는 동작
2. 상체 어깨 운동 - 의자에 앉아 양팔을 좌우로 넓게 벌리는 동작
3. 마운틴 클라이머 - 의자를 양손으로 잡은 후 다리를 번갈아 움직이는 동작
4. 팔 굽혀 펴기 - 의자를 양손으로 잡은 후 팔꿈치를 몸통 쪽으로 당겨주는 동작
5. 사이드 런지 - 의자 등받이를 잡은 후 양옆으로 다리를 벌려주는 동작
골다공증이 있는데도 치료를 받지 않는 분들이 70% 정도 되고 30% 정도 환자분들만 치료를 받는 실정입니다. 그중에 가장 큰 이유가 인터넷이나 잘 모르는 분들이 부작용의 효과를 너무 크게 얘기하면서 진짜 필요한 분들이 잘못된 정보로 치료를 놓치고 골절이 생긴 후에 오시는 분들이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골절 전 골다공증의 치료계획과 골절 후 골다공증 치료는 상당히 다릅니다. 골절 되기전에 미리 뼈건강 점검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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